방문 기관 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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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문 날짜 : 2024년 9월 1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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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 개요 : ReproUnion은 Øresund(외레순 해엽) 지역의 생식 의학 분야에서 스웨덴과 덴마크의 국경을 넘나들며 협업하고 있습니다. 50명 이상의 교수와 연구원이 여러 학문 분야에서 불임의 근본 원인에 대한 연구를 주도하고 불임 치료를 최적화하기 위해 노력합니다. ReproUnion은 또한 사회와 청소년이 가족 계획에 대한 정보에 입각한 선택을 할 수 있도록 올바른 정보를 갖추도록 하는 예방 이니셔티브를 추진합니다.
국제적 선구자인 ReproUnion은 생식 의학 분야에서 공공-민간 파트너십을 구축했으며 , 학계, 의료 분야, 생명 과학 산업이 힘을 합쳐 이 지역의 환자에게 가장 현대적인 보조 생식 기술을 통해 최상의 치료를 제공합니다. 그리고 공공-민간 파트너십은 의료 시스템이 직면한 과제에 대한 솔루션을 제시합니다.
ReproUnion 소개 영상
https://www.youtube.com/watch?v=NyZNvTIO13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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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문 목적 :
1) 북유럽 난임 환자를 위한 플랫폼 역할 탐색
Repro Union은 스웨덴과 덴마크에 위치한 지리적 이점을 활용하여 북유럽 지역의 환자들을 대상으로 연구 및 치료를 제공하고 있으며 생식 의학 분야의 공공-민간 파트너십을 구축하여 플랫폼 역할을 진행중임, 이는 한국에는 없는 난임플렛폼이기에 롤모델로서 방문요청을 진행함.
2) 한국과 다른 난임에 대한 접근과 관점
저출산은 세계적으로 많은 국가들이 우려하는 상황인데 덴마크 역시 출산율(1.5%)이 위기로 인식하고 정부차원에서 생식 분야의 규제 제한 철회 예정하는데 대해 난임 플렛폼이 과학자를 결속시키는 역할을 하고 있음 그리고 북유럽 여성을 대상으로 플렛폼을 어떻게 운영하는 지에 대해서도 알기 위해 방문 요청을 진행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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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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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재지 : 덴마크 코펜하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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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메일 : kv@mva.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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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화번호 : +45 20697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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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당자명 : Katalin Viku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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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위 : Innovation Manage
기관소개
① 기관 설립배경 및 목적 (비전, 미션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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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립 배경 : 북유럽의 생식 의학 분야에서 새로운 연구 및 혁신 패러다임을 제시하며 불임 예방, 관리 및 치료에 대한 현재와 미래의 요구를 충족하고자 발족함. (10년 전 설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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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전 : Repro Uniond의 비전은 공립 병원, 학술 연구 기관 및 생명 과학 산업을 포함하는 강력한 민간-공공 파트너십을 형성하여 불임을 극복하는 세계적인 리더가 되는 것을 비전으로 삼고 있다. 또한 연구자 및 기업을 위해 ‘Repro Union Management Unit’이 생식 의학의 예방, 치료 및 교육 및 경력 개발에 제공함으로 비전 달성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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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표 : 10~15년 내에 생식 분야의 혁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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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젝트 방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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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성 생식력 개선: 생활 방식, 환경 및 유전적 요인이 생식력에 미치는 영향 연구 및 예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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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식 건강 결과 최적화: IVF 비용을 줄이고 여성의 노출 부담 감소 및 효율적인 방법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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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의 난소 기능 확보: 난소의 질병 및 치료법이 생식력에 미치는 부정적인 영향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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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임 관련 이환율 예방: 난임 진단으로 예방할 수 있는 질병의 인과관계 확인 및 지표 성립
② 기관 특징 및 운영체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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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영리 단체이나 메디컬 벨리라는 제약계열 회사의 직원들이 실무진으로서 근무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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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은 프로젝트를 운영하는데 있어서 EU와 여러 제약회사의 펀딩이 바탕이 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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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금지원: EU, Interreg Öresund-Kattegat-Skagerrak, Region Skå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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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pital Region of Denmark, Ferring Pharmaceuticals (병원 및 제약회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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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영관리: Medicon Valley Alliance에서 관리 및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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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무 직원: 50여명 이상 (생식학 의사 및 연구원)
③ 주요 사업
1) 바이오 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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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년도 시작한 프로젝트으로 약 700쌍의 난임 커플(동성포함) 데이터 수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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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임 환자(여성, 남성) 대상으로 생활방식, 음식 등에 대한 설문조사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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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임 환자 대상으로 머리카락, 혈액, 소변 등 다양한 신체 샘플을 수집하여 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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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터를 통한 인과관계를 파악할 수 있으며 국가별 차이점과 유사점을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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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ubic이라는 이름의 바이오뱅크가 데이터와 샘플을 관리
2) 여성 난임 환자를 위한 새로운 치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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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VF에 가장 효과적인 호르몬 치료 테스트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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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기 진단 키트에 대해서 개발 초기 단계
3) 남성난임에 대한 관점 및 치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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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성 난임은 향후 심혈관 질환과 암 발생의 위험을 높이는 요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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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기세포로 남성난임 환자의 생식능력을 높일 수 있는 분야의 개발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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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기 진단 키트에 대해서 개발 초기 단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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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슐린 저항성과 남성난임에 대한 관계성 역시 연구 중
4) 플렛폼 ‘Es’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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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을 기반으로 만드는 정보 플렛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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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임환자가 치료 과정 중에 정보에 쉽게 접근 할 수 있도록 하는 프로젝트
④ 질의응답
Q. PT에서 유전적으로 난자가 적은 경우 미리 계획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만드신다고 했는데 그것이 사람들에게 안내가 되는 시스템이 가져온 결과를 알고 싶고 조기 진단 도구의 개발은 어디까지 진행되었는지 알고 싶다.
A. 난자에 대한 결과는 어떤 호르몬이 여성에게 더 적합한가를 연구하는 과정에서 조기 치료에 근접할 수 있다는 점을 알았지만 클리닉에 나가기 직전 단계로 개발되었으나 상용되는 수준이 상황이 아닙니다. 그래서 헬스케어에서 조기 플래닝을 하는 것은 아직 진행되고 있지 않았으며 조기 진단 도구 역시 실용적으로 쓸 수 있는지를 연구하는 단계입니다.
Q. 남성 난임에 대해서는 한국과 덴마크와 유사성이 있는 것 같습니다. 특히 인식제고가 부족한 상황은 같습니다. 난임 플렛폼으로서 남성난임에 대한 청소년 대상 교육이나 인식 개선 캠페인 사례에 대한 소개 부탁드립니다.
A. 덴마크 역시 난임, 특히 남성난임에 대해서는 저희가 진행하는 캠페인은 없습니다. 우리는 청소년기에 피임에 대해서만 교육을 하는데 아쉽게 생각됩니다. 말씀 주신 바와 같이 청소년기에도 남성난임에 대한 교육 역시 중요하다고 생각이 듭니다. 그리고 덴마크 내에 적극적인 캠페인은 없지만 예전에 프로젝트를 함께 하셨던 소렌 교수님은 남성난임 분야에 대해 인식제고 캠페인을 하고 계십니다 예를 들면 “당신의 남자를 재봤나요?, 당신의 정자수를 재봤나요?” 라는 식으로 진행해서 기억이 납니다.
Q. 한국에서 일하시는 난임 단체 분들을 인터뷰 한 적이 있습니다. 이 분야에서 근무하는 분들이 젠더적, 종교적 관점에서 비난을 받거나 일하는데 어려움이 있다고 하셨는데요. 난임플렛폼에서 일하시면서 과학적이나 윤리적 혹은 종교적 비난이 없으신지 알고 싶고 프로젝트 진행상 어려움에 대해 알고 싶습니다.
A. 일단은 어려움은 없습니다. 이런 문제는 문화적으로도 영향이 있는 것 같은데 덴마크는 거의 정반대라고 보시면 됩니다. 종교적으로 과학과 의학적 도움에 대해 반대하는 입장이 강하지 않으며 북유럽 인식 자체가 과학이라는 것은 자연적으로 어려운 것들 돕는 데 그리고 해결하는 데 도움이 되는 역할이라는 것을 기본으로 인식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강한 부담이나 비판을 겪지 않고 있습니다. 또한 WHO에서는 난임문제를 해결해야 하는 이슈로 지정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이런 문제에 대해 도움을 주는 것이 반드시 필요하다는 인식을 갖고 있고 이제 덴마크에서 첫째 아이에게만 3번의 IVF를 할 수 있었던 것이 3번 더 추가 되어 총 6번을 받을 수 있으며 둘째까지도 IVF를 지원하는 정책이 시작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저희가 어려움을 겪는 것은 젊은 세대들이 아이를 가지지 않으려는 것입니다. 그들은 전쟁과 환경적 이슈 그리고 자아실현으로 아이 갖는 것을 미루고 있습니다. 가임기는 짧기 때문에 나이가 들어서 아이를 가지려는 분들의 어려움이 가장 큰 것 같습니다.
Q. 아까 정신 건강에 대한 부분에 있어서 서포트가 있다고 하셨는게 단순한 정신적 케어를 말하는 것인지 아니면 구체적인 부분에 대해 어떤 것을 하고 계신지 알고 싶습니다.
A.정신 건강 프로젝트는 많이 퍼지지 않은 것이지만 첫 번째는 남성들을 시험관 시술시에 포함시키는 것입니다. IVF를 단순히 여성만이 진행하면서 겪는 것이 아니라 커플로서 남성을 포함시켜 구조의 통합을 가져오는 것이고 두 번째는 전반적으로 정신 건강 이런 것들을 케어하는 시스템에 대한 연구입니다. 저희가 직접 제공을 하지는 않지만 프로젝트를 통해 받은 펀딩을 통해서 데이터를 만들고 아니면 여러 가지를 조사한 다음에 이것들을 어떻게 하면 어떤 종류의 교육이라든가 인식 제고가 필요할 수 있을지 이런 것들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Q. 바이오 마커와 차세대 염기 서열 분석 그러니까 바이오 마커랑 NGS 기술과 관련해서 질문드리고 싶은데요. 이 기술 모두 난임 치료나 진단에 있어서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이 NGS를 사용해서 배아 또는 정자 그리고 남자의 유전적 결함 오늘 사전에 분석하는 이 기술의 정확도와 그리고 성공률이 어떻게 되는지 그것을 어떻게 평가하고 있는지 알고 싶습니다.
A. 말씀하시는 내용은 덴마크의 경우에는 코펜하겐 대학교 연구팀이 관련이 있습니다. 스웨덴의 경우에는 룬드 대학교 팀이 연관이 돼 있어서 DNA나 RNA나 이런 기술에 대해서 지금 바라보고 연구를 하고 있습니다. 시퀀싱이나 이런 부분을 연구는 하고 있지만 현재 단계에서는 아무래도 개발과 연구 단계이기 때문에 구체적으로 저희들이 답변드릴 수 있는 그런 통계 자료나 이런 거는 지금 부재한 상황입니다.
Q.프로젝트의 펀딩을 EU로부터 받으셨다고 하셨는데 이에 대한 펀딩 과정에 대한 소개를 부탁드립니다.
A.유럽연합의 경우에는 이런 프로젝트에 펀딩을 지원하려 하는 중심주제가 있습니다 .그래서 예전 같은 경우에는 연구가 핵심이 되었기 때문에 거기에 맞춰서 펀딩을 준비했고 이번 펀딩은 혁신에 포커스를 맞췄습니다. 특히 키워드가 지속 가능성 SDG라든가 아니면 친환경 도시 개발 이런 부분이기 때문에 그런 포커스에 맞춰서 펀딩을 준비하다 보니 아까 말씀드린 테스트 베드 라든가 플랫폼으로 방향이 가게 되었습니다. 어찌 보면 준비를 하는 과정에서 만들어진 결과라고 볼 수도 있고 다음 사이클이 왔을 때 무조건 이 펀딩을 받을 수 있다고 확신이 없습니다. 그래서 변화하는 아젠다에 맞춰 프로젝트들을 잘 만들어 가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⑤ 기관 방문 시사점
Repro Union은 북유럽 여성들을 위한 난임 플랫폼으로서 “과학은 모든 문제를 해결한다” 는 신념 아래 운영되고 있었습니다. 난임 여성과 남성을 위해 활발한 연구가 진행되고 있는 점을 보았을 때 한국에서 운영되는 난임 플랫폼과는 다른 방향성을 보였고 캠페인으로 대중의 인식 개선 보다는 난임 치료의 과학적 발전을 더 중요시 했습니다.
Repro Union의 프로젝트가 덴마크 뿐만이 아니라 북유럽을 대상으로 플랫폼을 가능하게 한 것은 EU의 연구비 지원과 이들의 신념이 있기에 가능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시아에서는 이러한 플랫폼을 만들 수 있는 비영리 기관이 부재함이 아쉬웠습니다. 한국에서는 난임의료 기술은 특정 의료기관이 주도적으로 진행하고 있는데 이 곳은 덴마크와 스웨덴의 여러 대학과 병원이 의료 기술에 대한 교류가 함께 활발히 진행되고 있었습니다.
덴마크는 커플들이 법적인 절차(혼인신고) 없이도 동거인에 대해서는 법적인 권리를 보장해 주는 나라입니다. 그래서 난임을 바라보는 관점이 남성과 여성 그리고 동성까지도 포함되어 있었고 Repro Union 역시 연구 결과나 실험에서 부부 외의 동성 커플과 미혼까지 반영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Repro Union의 방문을 통해서 남성난임 문제에 대한 어려움은 세계적인 고민인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플랫폼은 눈에 보이는 캠페인을 통해 인식 개선하는 것 외에도 다른 방향성을 가지고 존재할 수 있다는 것을 확인했습니다. 전문적인 기술의 발전을 도모해주는 플렛폼의 역할은 난임 환자는 직접적으로는 모르나 실질적인 의료적(기술발전) 도움을 주는 역할을 가지게 됩니다. 기관 방문을 통해 플랫폼의 역할이 가야 할 방향성에 대해 고민할 수 있는 기회가 되었습니다.
⑥ 미팅 사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