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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penhagen Fertility Center Interveiw

방문 기관 분석

방문 날짜 : 2024년 9월 9일
기관 개요 : 이 센터는 1981년 Rigshospitalet라는 염색체 연구소에서 시작된 연구 및 치료 활동을 기반으로 설립되었다. 코펜하겐 대학교와, 그리고 Fertility Clinic Ciconia 및 Symbion의 연구 유닛과 긴밀하게 협력하여 가임센터로 발전하였다.
방문 목적 : 이 센터는 덴마크에서 첨단 불임 치료의 발전을 다양한 측면에서 주도해왔으며, 덴마크 최대의 민간 IVF(체외수정) 클리닉 중 하나이다. 또한, 남성난임을 별도의 사업분야로 연구하고 다루고 있다. 특히 직접 센터 방문없이 자신의 정자 질을 확실하게 테스트할 수 있는 앱 기반 자가 테스트 키트를 제공하고 있기에 ‘두개의 선’ 프로젝트를 추진함에 있어서 자문과 영감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었다.
기관정보
소재지 : Lygten 2C, 2400 København NV Danmark
전화번호 : +45 33 66 33 66
담당자명 : Marianne Mäuser
직위 : Sciantific and Quality Director, laboratory Embryologist

기관소개

① 기관 설립배경 및 목적

이 센터는 1981년 Rigshospitalet의 염색체 연구소에서 시작된 연구 및 치료 활동을 기반으로 설립되었고 1983년에 덴마크 최초의 시험관 아기를 출생시켰다.
관련 연구 활동은 곧 덴마크의 난임 치료 발전에서 중요한 부분이 되었으며, 코펜하겐 대학교뿐만 아니라 Ciconia 생식 클리닉 및 Symbion의 연구 유닛과 긴밀히 협력하고 있다.
덴마크에서 다양한 분야에서 고급 생식 치료의 발전을 책임져 왔습니다. 이는 현재 덴마크에서 가장 큰 민간 시험관 아기 클리닉인 코펜하겐 생식 센터와 Skodsborg 생식 클리닉으로 발전했습니다.

② 기관 특징 및 운영체계

Copenhagen Fertility Center는 현재 덴마크에서 가장 큰 민간 난임클리닉입니다.
이 센터의 연구 부서는 설립 초기와는 다른 방식으로 활발하게 운영되고 있다. 1980년대 초반에는 난자를 채취하고 배양하는 방법, 그리고 다시 이식하는 방법과 같은 실질적인 문제들을 해결하는 데 집중하였고 당시 세계적으로 저명한 IVF 연구진을 보유하고 있던 왕립 수의학 대학과 긴밀히 협력하였다.
현재는 세포 생물학의 기초 연구에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으며, 환자 치료 원칙을 개선하기 위해 화학, 분자 생물학, 암 등 다른 전문 분야도 관심을 가지고 있다.
오랜 경험으로 불임 치료의 다양한 측면에 대해 훨씬 더 많은 경험과 지식을 습득하게 되고 실험실 기능도 더 전문화 시키는데 노력하고 있다.
최근에는 각 환자에게 적합한 맞춤형 치료 방법을 통해 치료 성공률을 높이고 있고, 특히 환자에게 최대한 부드러운 방법을 사용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그 결과 과거처럼 많은 난자를 채취하지 않고 부작용을 줄이기 위해 더 약한 자극을 사용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여러 연구자들의 도움으로 이러한 온화한 자극 방법을 사용하기 위한 특별 포럼이 설립되었으며, 이는 '인공 생식에서 온화한 접근을 위한 학회(Society for Mild Approaches in Artificial Reproduction)'와 함께 운영되고 있다.

③ 주요 사업

주요 사업분야로는 불임 치료, 경증 IVF, IVF 치료, 난자 기증, 인공수정 (IUI), PCO 클리닉, 비만 클리닉, 남성 클리닉, 침술, 불임 치료사 양성, 심리 클리닉, 태아 검사 등이 있다.

④ 질의응답

Q. 덴마크는 인구 대비 높은 불임 치료율을 보이는 국가 중 하나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 이유는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나요?
덴마크는 어느 지역이든 근처에서 난임클리닉을 어렵지 않게 찾을 수 있어서 난임치료 접근성이 높다고 할 수 있으며 난임치료에 대한 사회적인 인식이 높기 때문이다.
Q. 귀하와 같은 전문 센터가 불임 문제를 해결하는 데 어떤 역할을 해야 한다고 생각하시나요?
연구가 핵심이라고 생각하고 방법적으로는 환자에게 부담이 덜 되는 기술개발이 필요하다. 또한, 공공서비스로 충족이 되지 못하는 부분에 대해 민간에서 역할을 할 수 있다. 예를 들어 공공서비스를 받기 위해서는 대기 시간이 길어지게 되는데 이 경우 환자의 심리 불안상태까지도 연결될 수 있는데 민간 전문기관에서는 이런 부분에서 신속한 서비스 제공이 가능하다. 그리고 대상적으로 보았을 때 40세 이상은 공공서비스를 받을 수 없지만 민간에서는 41세 이상의 환자들도 치료하고 있다. 이와 더불어 덴마크에 거주하고 있지 않은 외국인들도 센터를 찾는데 싱글, 동성애 커플 등 본국에서 치료가 어려운 경우 방문하고 있다.본 센터는 사전검사, IVF 검사 등 모든 치료 프로세스가 한 곳에서 진행되기 때문에 환자들이 선호하고 사전체크 서비스를 통해 사전 계획 수립을 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Q. 덴마크 정부가 불임 치료에 대해 상당한 지원을 제공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현재의 정책 외에 추가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분야가 있나요? 저희 프로젝트 팀은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한국 정부에 정책을 제안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한국 정부는 현재 기혼 부부를 대상으로 체외 수정(IVF) 및 자궁 내 인공 수정(IUI) 절차에 대한 일부 지원과 함께 난소 기능 검사 및 정액 분석 비용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덴마크와 비교했을 때, 한국의 지원 정책에서 개선할 수 있는 측면이 있다고 생각하시나요?
새로운 덴마크 모델을 위해 논의가 진행되고 있다. 첫째 아이의 경우 3회 IVF를 받을 수 있으나 6번으로 확대하고 둘째 아이의 경우 3회 받을 수 있도록 논의 중이다. 또한, 소셜프리징 지원확대도 이야기가 되고 있다. 학교에서 어린 세대들이 임신 전반에 대한 정보를 알 수 있도록 인식 제고를 위한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이런 정책이 임신을 성공하는데만 초점을 두는 것이 아니라 출산이후 육아에 대한 공공지원이 연계되는 환경 조성이 되고 있다.
Q. 최근 한국 기업들도 불임 문제에 더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으며, 일부 기업은 치료비 지원이나 휴가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불임 문제를 겪는 사람들이 직장 생활을 하면서 직면하는 어려움을 고려할 때, 기업 차원에서 어떤 지원이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하시나요?
덴마크 기업에서도 난임치료를 받을 수 있는 환경들이 더 많이 조성되고 있다. 육아휴직뿐만 아니라 검사를 받기 위해 1~2시간 정도 외출하는 환경과 그로 인해 인사고과에 영향을 주지 않도록 하고 있으며, 난임치료와 소셜프리징에 대해 부분적으로 금전적인 지원을 하는 경우도 있다. 이런 직장의 제도들이 안정적으로 가족계획을 수립하는데 큰 도움이 되고 있다.
Q. 이미 많은 기여가 이루어지고 있지만, 앞으로 이 분야가 더 효과적으로 불임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어떻게 발전해야 한다고 생각하시나요?
유전검사를 통한 분석과 다양한 관련 기술발전을 통해 치료 성공률도 높이고 환자에게 더욱 안전한 방식으로 치료가 되게 해야 한다. 일련의 프로세스를 기계화하여 의사들이 연구에 더욱 시간을 투자할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이다. 또한, AI활용도 많이 접목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비용절감 더 나아가 환자의 경제적인 부담도 줄일 수 있다고 생각하고 마이크로바이옴 연구를 통해 불임치료 성공률을 높이기 위한 연구를 진행 중에 있다.
Q. 불임을 조기에 발견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은 잘 알려져 있습니다. 조기 발견을 촉진하기 위해 민간 및 공공 부문이 어떤 역할을 해야 한다고 생각하시나요?
문제를 조기발견하고 사전적으로 대응하는 것이 중요하다. 청소년 교육을 통해 불임에 영향을 주는 기저질환과 환경이 어떤 것이 있는지 인지시키려는 노력을 해야 한다.또한, 주치의들을 대상으로 교육을 통해 난임에 대한 징후를 사전에 파악하게 하고 치료방법을 교육하고 있고 특히, 어떤 경우 난임센터로 이관 해야하는지 알려주고 있다. 덴마크는 주치의와 클리닉간의 의사 간 소통체계가 잘 구축되어 있어 환자가 관련 징후를 보일 경우 환자 치료를 위한 정보들이 효율적으로 공유되고 있다.
Q. 저희는 특히 남성 불임에 관심이 많습니다. 한국에서는 보수적인 사회적 분위기 때문에 남성들이 불임 문제를 인정하는 것을 꺼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덴마크에서도 이와 유사한 사례를 접한 적이 있나요?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조언을 해주실 수 있을까요?
남성들보다 여성들이 보다 난임치료에 대한 쉬운 접근성을 가지고 있는 것은 사실이며, 본 센터를 방문하는 남성의 경우 와이프 또는 파트너의 요구에 따라 방문하는 경우가 많다. 남성에게 직접적인 남성난임에 대한 인식을 제고할 수도 있지만 배우자를 통한 간접적인 인식제고가 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최근 덴마크 유명인이 난임치료를 오픈했고 대중들의 인식이 개선되는데 영향을 주었다.
난임관련 교육 시 정자 질이 안 좋은 경우 단순히 정자 문제가 아닌 전반적인 건강의 문제로 연결될 수 있음을 알려야 한다. 예를 들어 전립선암과도 연결될 수 있으며 정자의 질을 체크하는 것이 기본적인 건강문제를 체크하는 과정으로 볼 수도 있는 것이다.  이런 과정에서 정자 질이 안 좋을 경우 대학병원에서 검사를 받도록 권고된다.
치료적인 관점에서는 여성들이 더 많은 관여가 되기는 하지만 남자들이 지속적인 관여가 될 수 있도록 유도하고 있다. 나이가 드는 경우 정자의 질이 안좋아 질 수 있으니 미리 정자보관을 하는 경우가 많아지고 있다. 가정에서 남자들이 자가키트를 통해서 테스트를 할 수 있고 문제가 있을 경우 남성성이 저하된다는 인식을 가지지 않게 하고 분명히 개선될 수 있음을 인지시키는 방향으로 접근하고 있다.

⑤ 기관 방문 시사점 

남성난임 문제는 한국과 같이 다소 보수적인 국가뿐만 아니라 성평등 지수가 높은 북유럽 국가들에서도 민감하고 어려운 이슈로 다루어지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장기적인 관점에서 남성난임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청소년기부터 성교육에 난임에 대한 내용이 포함되어야 하고 성건강이 단순히 임신에 국한되지 않고 한 개인의 전반적인 건강과도 연관되어 있음을 인지하도록 해야된다는 것을 이해하게 되었다.
덴마크는 우리나라와는 달리 주치의 제도가 있기 때문에 각 개인의 건강을 자문해줄 수 있는 환경이 마련되어 있어 주치의에게 관련 교육이 진행된다면 기본 건강뿐만 아니라 난임문제에 있어서도 접근성을 쉽게 높일 수 있으며, 우리나라의 경우는 난임문제 접근성을 위해 어떤 체계가 효과적이고 효율적인지 고민이 필요하다.
본 센터의 운영시스템을 들으면서 난임인식제고를 함에 있어서 직접적인 대상인 남성을 타겟으로 삼는 것이 효과적일 수 있으나 배우자를 통하거나 또는 다른 간접적인 방법으로도 효과를 얻을 수 있음을 알게 되었다.

⑥ 기관 방문 사진